"NI스틸, 강재 리스사업 수혜···실적 개선 기대"-리서치알음
"NI스틸, 강재 리스사업 수혜···실적 개선 기대"-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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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4일 NI스틸에 대해 철강가격 급등에 따른 강재리스 사업 수혜가 기대된다며 적정주가 9900원을 제시했다. NI스틸의 전 거래일 종가는 5490원이다.  

국내 철근 가격은 지난 1월 톤당 70만원에서 지난달 말 120만원을 넘어섰다. 철근에 이어 H빔 가격도 연초 79만원선에서 이달 들어 199만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김도윤 연구원은 "NI스틸은 타 철강 제조사와 달리 건설용 강재리스 사업 매출 비중이 높아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강재리스 사업은 고마진 분야로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회사가 제조·리스하는 제품들은 건축용 철강인 '강건재'로 올해 건설업 호황이 예상됨에 따라 주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SOC(사회간접자본)나 민간 건축현장에 기초 토목 공사부터 골격 바닥 외벽 건물 전체를 완성하는 제품군을 보유 중이고,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강재리스 사업까지 진행하고 있어 타 중소형 철강업체들 대비 영업이익률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NI스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2194억원, 영업이익은 54.8% 늘어난 288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전방 산업인 건설업의 호조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 확대, 마진이 좋은 D-deck과 리스 매출비중 증가가 주효했다"며 "일반적으로 2~3분기는 건설 비수기이지만, 자재 수급불안으로 납기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현장 가동률이 전년 대비 확대돼 호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뚜렷한 실적 개선에도 주가는 여전히 답보 상태"라며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7.3배는 실적과 성장성, 높은 이익률을 감안했을 때 확연한 저평가된 상황으로 판단되어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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