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6월 내수 5610대, 수출 8556대 등 총 1만416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9.0% 감소했지만 수출은 1345.3% 급증했다.
수출 급증의 주 요인은 XM3가 6월 7679대가 선적되면서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이외,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 743대, 트위지도 134대가 수출됐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XM3는 6월부터 유럽 28개국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유럽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 부산공장이 차질 없이 안정적인 수출 생산 물량을 공급할 수 있다면 향후 생산 물량 회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르노삼성차의 올해 상반기 내수 실적은 2만8840대로 전년 동월 대비 47.8% 감소했고 수출 실적은 2만7086대로 118% 증가했다. 상반기 판매대수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5만5,926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3%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4일 출시한 NEXT GENERATION SUV XM3는 2022년형의 인기에 힘입어 6월 한 달여간 내수 시장에서 총 1565대 판매됐다. 세부적으로는 TCe 260 엔진이 756대로 48.3%를 차지했으며, 1.6 GTe 엔진이 809대로 5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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