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모멘텀 부족…'눈치보기 극심'
상승 모멘텀 부족…'눈치보기 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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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코스피지수가 방향성 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지수를 견인할 만한 강력한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투자주체들의 극심한 ‘눈치 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92포인트(0.05%) 오른 1,677.10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장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과 기관들의 적극적인 ‘사자’에 코스피지수는 1687까지 오르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 들면서 확대된 외국인의 매도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에 코스피 지수는 19.33포인트의 변동폭을 기록하며 혼란스런 장을 이어갔다.
 
전일 중국은 전국인민대표대회를 통해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기과열 방지를 위해 긴축 강도를 높일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해 글로벌 증시를 불안에 떨게 했다.
 
그러나 글로벌 증시는 보합권 등락에 그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0.22포인트(0.16%) 내린 12,972.0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홍콩 H지수 또한 1.0%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김종수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중국의 긴축정책이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소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것은 시장이 악재들을 이겨낸 결과”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전자(2.32%), 의료정밀(2.13%), 기계(1.43%) 운수 창고업(1.07%)이 오름세를 기록한 반면 은행(1.54%)과 증권(1.33%), 건설(1.18%)이 하락세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시총 상위종목도 오르내림이 분명했다. 삼성전자(1.81%), LG전자(6.25%), LG필립스LCD(1.10%)등이 상승했으며 POSCO(0.58%), 한국전력(1.10%), 신한지주(1.00%)는 내림세를 기록하며 부진한 하루를 보냈다.
 
김 연구위원은 “전일 뉴욕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증시가 보합권을 유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증시의 가격 메리트는 더욱 높아졌다"며서 "오르내림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는 종목별 단기 대응으로 투자전략을 구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현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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