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9주째 연속 0.1%대 상승···재건축 강세 계속
서울 아파트값 9주째 연속 0.1%대 상승···재건축 강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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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7월 첫째 주 아파트값 0.15%↑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서울파이낸스 노제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9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공식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부동산 시장도 주춤하는 모양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7월 둘째 주(1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15%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2019년 12월 셋째 주(0.20%) 이후 최대 상승폭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으며, 최근 9주 연속 0.1%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강북 14개구(0.16%)에서 노원구(0.27%)는 상계·중계 역세권과 재건축 기대감 있는 단지 중심으로, 중랑구(0.19%)는 중화·신내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0.15%)에서는 서초구(0.19%)는 잠원동 및 서초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남구(0.16%)는 도곡·대치동 중심으로 올랐다. 관악구(0.15%)는 저평가 인식 및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신림동 중심으로, 금천구(0.18%)는 가산·독산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리인상 우려 및 코로나 변이확산 등으로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며 매수 문의가 많지 않은 가운데, 재건축이나 개발호재 등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44%) △경기(0.40%) △제주(0.30%) △울산(0.22%) △부산(0.21%) △전북(0.20%) △대전(0.18%) △충북(0.18%) △충남(0.17%) 등은 상승했고 △세종(-0.12%)은 하락했다.

서울 전셋값도 0.13% 상승하며 지난주(0.11%)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거나 학군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서초구(0.30%)와 동작구(0.22%) 모두 상승세를 지속했다. 양천구(0.25%)는 방학 이사철 수요로 인해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노원구(0.14%)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중계·상계동 구축 단지나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7주째 보합세를 유지하다, 적체됐던 급매물이 해소되며 전주 상승 전환한 금천구(0.07%→0.08%)도 상승폭을 키웠다.

시도별 전셋값은 △인천(0.34%) △경기(0.24%) △울산(0.19%) △대전(0.18%) △충북(0.16%) △충남(0.14%) △서울(0.13%) △제주(0.13%) △전북(0.11%)등은 상승했고 △세종(-0.03%)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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