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순익 전년 대비 35.5%↓···"제판분리 등 일회성 요인 반영"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미래에셋생명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92억원으로 집계됐다.
13일 미래에셋생명은 재무제표상 영업수익에 해당하는 2분기 매출이 8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0.25% 증가한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다만 상반기 누계 기준 당기순이익은 35.5% 감소한 456억원을 나타냈다. 제판분리와 변액보험 일시납 상품의 사업비 부과 방식 변경에 따른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결과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3년부터 보장성 보험 등 대표적인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으로 수수료 이익을 올릴 수 있는 변액보험을 축으로 하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올해 5월까지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조3886억원을 기록하며, 61.5%의 압도적인 신계약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2분기 전체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5114억으로 전년동기대비 68% 성장했는데, 이중 변액투자형(3298억원)과 변액보장성(4586억원)이 각각 141%, 29%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하반기에도 변액보험 리더로 입지를 견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특히 업계 최초로 시행한 제판분리가 안정적으로 정착됨에 따라 GA와 방카슈랑스 채널을 주축으로 하는 변액보험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여주고 있는 퇴직연금 적립금을 포함한 특별계정 비즈니스에 중점을 두고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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