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3120선 약보합 
코스피, 개인 매도세에 3120선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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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3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개인의 '팔자'에 3120선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80p(0.15%) 내린 3120.96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대비 8.41p(0.27%) 하락한 3117.35에 출발한 지수는 3110선 초반까지 밀렸지만,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3120선 안팎에서 흐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생산자물가가 전월보다 둔화했다는 소식에도 애플 주가 급락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6p(0.78%) 하락한 3만4607.7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70p(0.77%) 떨어진 4458.5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76p(0.87%) 밀린 1만5115.49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해외 여행 백신 의무화와 애플 독점 금지법 판결, 자사주 매입 세금 부과 등으로 하락한 점은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반발 매수세 유입보다는 개별 이슈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의 전기차 보조금 확대, 국제유가 등 상품선물시장 강세에 따른 관련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닷새 만에 '팔자'로 돌아선 개인이 265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7억원, 24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86억5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82%)과 비금속광물(-2.43%), 의약품(-1.31%), 서비스업(-1.04%), 종이목재(-0.79%), 건설업(-0.78%), 증권(-0.69%), 통신업(-0.79%), 운수창고(-0.71%), 금융업(-0.67%) 등 대다수가 내림세다. 다만 의료정밀(4.25%), 전기가스업(2.66%), 철강금속(0.87%), 화학(0.25%) 등은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종목이 우세하다. NAVER(-0.49%)와 삼성바이오로직스(-0.76%), 카카오(-2.31%), 삼성SDI(-0.80%), 현대차(-1.21%), 셀트리온(-1.68%) 등이 약세고, 삼성전자(0.53%), LG화학(0.68%) 등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기아는 보합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85곳, 하락 종목이 545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5.75p(0.55%) 내린 1032.16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1.05p(0.10%) 내린 1036.86에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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