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140선 회복
코스피, 外人·기관 '사자'에 31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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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14일 오전 코스피지수 추이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출발하며 3140선으로 올라섰다. 

14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7.50p(0.56%) 오른 3145.36을 나타내며 사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9.46p(0.30%) 상승한 3137.32에 출발한 뒤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다음날 나오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91p(0.76%) 오른 3만4869.6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15p(0.23%) 상승한 4468.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1p(0.07%) 밀린 1만5105.58으로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세금정책과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보합권 혼조세를 보이는 등 견고함이 나타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지난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점, 국제유가가 70달러를 넘어선 점도 우호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다만 에너지와 금융, 호텔, 레저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제약·바이오 업종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차별화가 진행된 점 등을 감안, 한국 증시도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사자'를 외치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484억원, 외국인이 618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99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1628억51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2.81%)과 운수장비(2.10%), 운수창고(1.80%), 의료정밀(1.38%), 기계(1.20%), 통신업(0.98%), 금융업(1.18%), 유통업(1.12%), 보험(1.05%), 건설업(1.04%), 전기전자(0.82%) 등 대다수가 상승세다. 다만 철강금속(-1.44%), 비금속광물(-1.32%), 서비스업(-0.61%)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장주 삼성전자(1.18%)와 SK하이닉스(0.47%), 삼성바이오로직스(0.22%), 삼성SDI(1.08%), 현대차(2.20%), 셀트리온(0.76%) 등이 강세고, NAVER(-2.70%),카카오(-4.02%), LG화학(-1.47%)는 하락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640곳, 하락 종목이 208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6.15p(0.60%) 오른 1032.4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3.23p(0.31%) 오른 1029.57에 출발한 후 개인과 외국의 동반 매수세에 오름폭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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