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연속 최대 실적을 냈다.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매출이 4507억원, 영업이익 1674억원을 기록해 2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4%, 196%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123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1조1648억원) 수준의 실적을 한 분기 앞당겨 달성했다. 누적 영업이익은 408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 영업이익(2928억원) 대비 1157억원을 초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신규 제품 수주에 따른 3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영업 지렛대(레버리지) 효과로 196% 뛰었다.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3공장의 제품 판매량 증가와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각각 9%, 0.4%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에만 로슈, 머크앤드컴퍼니(MSD) 같은 글로벌 제약사들과 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맺으며 누적 수주 금액 71억달러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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