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7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했다.
재계 등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출장길에 오르는 일정을 조정해 노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했다. 첫날은 빈소가 확정되지 않아 조문하지 못했다.
최 회장은 영정사진 앞에서 목례한 뒤 유족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음이 상당히 안좋다. 오랫동안 고생하셨는데 영면 하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유족에게 전한 말이 있냐는 질문에는 "위로의 말을"이라며 말을 줄였다.
노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이 시작됐다.
최 회장은 현재 노 전 대통령의 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중이다. 법적으로는 아직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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