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국제유가가 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의 불확실성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0.38달러(0.63%) 하락한 배럴당 71.2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 10시 25분 현재 1.238% 하락한 74.2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오미크론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고 있다. 당초 오미크론이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분석됐으나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각국이 대응에 나설 경우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오미크론은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보고됐으며, 옥스퍼드대는 백신이 오미크론에 충분히 대응할 수 없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에 감염돼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10명이며, 이 중 첫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3.40달러(0.19%) 오른 1,786.3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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