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배당주 계절···증권사 추천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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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코스피 고배당50지수의 주가추이.(표=한국거래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높은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고배당주를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배당수익률이 높은 50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고배당5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06p(1.10%) 오른 3130.65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개월 전(2897.28) 대비 8.05%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같은기간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3.69p(0.36%) 오른 3390.07에 마감했다.

코스피고배당50 지수는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POSCO,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KT&G 등 배당에 적극적인 대형주들이 코스피고배당50지수에 포함돼 있다. 코스피배당성장50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향후 배당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형 배당성장주로 구성돼 있다. 엔씨소프트, LG생활건강, SK, LG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연말이 다가오면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자 고민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특히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 기준일인 28일이 다가오면서 배당주 가운데서도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등의 영향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배당을 수취할 수 있다는 점은 큰 투자 매력으로 작용되기 때문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코스피의 역자적 변동성은 다양한 이슈를 반영해 서서히 높아진 상태이며, 여기에 월초 오미크론 사태로 시장이 급변하면서 안정적인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졌을 것"이라며 "일반적으로 배당투자는 단순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살펴왔지만, 단순 고배당주보다 연속적인 배당을 지급했던 배당성장주에 관심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배당수익률보다는 안정적 배당성장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몇몇 지주회사 기업들은 코로나19로 다른 업종의 기업들이 배당을 축소하거나 유지할 때, 배당을 확대하면서 상대적인 배당매력도가 상승했다"며 "이로인해 2018년까지 코스피와 유사했던 지주회사의 배당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0.8%p 높아진 상태"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지주회사 업종 내에서 배당수익률 3% 이상으로 매력적인 배당 투자 대상이 될 기업으로 효성(5.5%), SK(3.1%), LG(3.4%), 롯데지주(3.3%) 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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