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보경 기자]<ich-habe@seoulfn.com>31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2,215.92에 장을 시작해 현지시간으로 9시30분 0.11% 하락하며 12,201.99를 기록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2265.15로 지난주 종가보다 3.97포인트 오르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S&P500지수도 지난주 종가보다 0.70 높은 1,315.92로 장을 시작했지만, 0.17% 가량 떨어지며 1,312.96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증시 개장에 앞서 지수선물 시장에서 다우지수 선물은 16포인트 하락했다. 또 전문가들은 올 1분기 S&P500지수선물 하락폭이 6년래 최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놔 시장에 우려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수선물시장의 S&P500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1포인트 소폭 상승했으며, 나스닥100지수 선물은 5.25포인트 올랐다.
현지 분석가는 "투자심리가 약해졌다"며 유럽 최대 금융기관인 UBS의 서브프라임 추가 손실 및 금융주 우려감 재귀 등을 요인들로 꼽았다. 한때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신용경색 완화 기대감이 퍼졌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는 '더 나빠질 것이 없다'는 풀이가 더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한편, 31일 블룸버그통신은 뉴욕증시에 대해 '대폭락 이후의 일시적인 주가회복'(dead-cat bounce)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단기적으로 하락장에서는 이전 매도량을 만회하기 위한 환매수로 일시적으로 증시상승을 연출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전환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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