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3일 유안타증권은 이마트에 대해 쓱닷컴(SSG.Com)의 상장 모멘텀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2022년에는 이마트의 핵심 자회사인 쓱닷컴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며 "최근 핵심 자회사의 상장에 따른 상장 자회사 디스카운트 우려가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고, 이와 같은 우려에 대해 서 이마트도 자유롭지는 못한 상황임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이마트를 봐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쓱닷컴의 상장에도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의 성장의 수혜는 이마트의 몫으로 남아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쓱닷컴의 상장 이후 이마트의 또 다른 이커머스 자회사인 이베이코리아와 쓱닷컴의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경우 모회사인 이마트는 이베이코리아에 대한 지분율이 80%로 쓱닷컴의 지분율 50% 보다 높기 때문에 합병후 쓱닷컴에 대한 지배력을 높일 수 있게 되며, 이는 모회사의 주주가치에 있어서 분명히 긍정적"이라며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대형마트의 수혜와 쓱닷컴의 상장 모멘텀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유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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