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N·2K, 올해 대규모 신작 러시···국내외 40여종 출시
3N·2K, 올해 대규모 신작 러시···국내외 40여종 출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넥슨·넷마블·카카오게임즈 각각 10종 이상의 신작 준비
크래프톤도 7종 이상 준비···엔씨 'TL'에 집중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넥슨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사진=넥슨)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거둔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이 올해 신작들 통해 실적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 또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약진한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도 신작 출시를 통해 기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올해 예고한 신작만 국내외 출시 기준 약 40종에 달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체질 개선에 몰두한 넥슨은 올해 10여종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했다. 앞서 넥슨이 지난해 선보인 신작은 '코노스바 모바일'과 '블루 아카이브' 2종에 불과했다. 

먼저 넥슨은 지난 15일 PC 온라인 액션 배틀게임 '커츠펠'을 정식 출시 했다. 또 대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오는 3월 24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여기에 △테일즈위버:세컨드런(모바일) △프로젝트 ER(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모바일) △프로젝트D(PC) △히트2(PC·모바일) △아크 레이더스(PC·콘솔) △카트라이더:드리프트(PC·콘솔) △DNF DUEL(PC·콘솔)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게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사진=넷마블)

넷마블도 올해 10여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달 27일 진행한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총 20종(자체 및 공동개발 IP 비중 75%)의 주요 개발 라인업에 블록체인과 메타버스를 테마로 한 신사업 전략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이 가운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머지 쿵야 아일랜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은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특히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오는 23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게임의 핵심 콘텐츠와 개발 과정을 공개한다. 

또 넷마블은 3월부터 △A3: 스틸얼라이브 글로벌을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 총 6종의 블록체인 게임도 선보일 계획이다.

엔씨소프트 'TL'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TL'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는 지난 14일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BS △TL 등 개발 중인 신규 IP 5종의 티징(Teasing·미리보기) 영상을 공개하며 신작의 기대감을 키웠다. 특히 TL의 경우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15일 콘퍼런스콜에서 TL에 대해 "TL은 풀 3D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PC와 콘솔에서 경험할 수 있는 정통 MMORPG"라며 "몰입감있는 스토리와 압도적인 비주얼, 플랫폼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및 북미 등 전세계 출시를 목표로 12개 언어로 개발 중"이라며 "정식 명칙은 '더 리니지'가 아니라 '쓰론 앤 리버티(Throne and Liberty, 왕좌와 자유)'"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엔씨소프트는 3분기 '리니지W'의 북미·유럽 출시도 준비 중이다. 여기에는 블록체인 기반 NFT(대체불가토큰)가 탑재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도 올해 10종 이상의 신작을 국내외에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상반기에는 MMORPG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대만 시장 진출과 함께, 캐주얼게임 '프렌즈샷:누구나골프'와 퍼즐게임 'Kitten Pop'의 글로벌 출시가 계획돼 있다. 여기에 화제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국내 출시도 준비 중이다. 

하반기에는 △PC온라인 생존게임 '디스테라' △모바일 횡스크롤 게임 '가디스 오더' △모바일 수집형 RPG '에버소울' 및 △엑스엘게임즈의 신작과 △프로젝트 '아레스(가칭)'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2020년 더 게임 어워드(TGA)서 공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 (사진=유튜브 갈무리)
지난 2020년 더 게임 어워드(TGA)서 공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 (사진=유튜브 갈무리)

크래프톤도 △턴제 전략 '프로젝트M' △서바이벌 호러 '칼리스토프로토콜' △실시간 전략 '로드 투 발러: 엠파이어즈' △실시간 전략 '디펜스더비 △슈팅게임 '비링엄' △루터 슈터 '블랙버짓' △수집형 RPG '프로젝트FF' 등 약 7종의 신작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이 가운데 기대작으로는 지난해 인수한 언노운월즈가 준비 중인 신작 '프로젝트M'과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꼽힌다.  

프로젝트M은 사이파이(Sci-fi)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턴제 전략 게임으로 연내 얼리 액세스(PC)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프로젝트M은 매우 대중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 출시 예정인 PC·콘솔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지난 2020년 12월 북미 최대 게임쇼 TGA에서 시네마틱 트레일러 공개 이후 조회수 100억 뷰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극한의 공포 경험과 차별화된 액션 매커니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3N을 비롯해 2K까지 올해는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통한 다작의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도 눈에 띄는 대작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