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와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문제 최우선 해결 촉구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 회장,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등 전·현직 금융인 110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권하에서 처참하게 망가진 금융시장을 공정과 신뢰라는 원칙으로 바로 세우고자 하는 윤석열 후보의 금융정책방향에 전적으로 동감하고, 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정권은 금융감독의 실패로 라임, 옵티머스 같은 불량 펀드들이 생산 유통되는 것을 예방하지 못해 수많은 투자자들의 손실을 불러 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식시장이 활성화돼 재산형성을 꿈꾸는 소위 동학개미들이 많이 늘었지만, 문재인 정권은 이를 지원하기 위한 자본시장 선진화를 달성하는 데 무능했고, 투자자보호를 위한 적절한 조치 또한 외면해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가계부채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채 문제 최우선 순위 해결 △주택금융 30~40년 장기로 풍부하게 공급해 내 집 갖기 적극 지원 △금융시장 규제를 원칙중심으로 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책임 강화 △자본시장 선진화로 국민의 재산 형성 지원 △한국을 아시아의 국제금융센터로 키울 것 등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우리 금융인들은 더불어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이 저지른 정책 실패로 온 국민이 도탄에 빠져 있는 현상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의 기치를 높이 들어 공정과 신뢰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줄 것을 약속하는 윤석열 후보를 열렬히 지지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 명단에는 황영기 전 금투협회장을 비롯, △이종휘 전 우리은행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주하 전 NH농협은행장 △이풍우 케이뱅크 전무 △동일권 모루자산운용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