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봄 냄새가 물씬나는 4월에도 게임업계에서는 신작 출시가 이어진다. 스포츠부터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까지 장르 또한 다양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컴투스프로야구V22'를 이날 정식 출시했다.
컴투스프로야구V22는 컴투스의 20여 년 개발 노하우를 담은 리얼 야구 게임 신작으로, 새로운 게임 엔진 도입 및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통한 생동감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한 캐주얼한 게임성이 특징이다. 또 유저가 원하는 방식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가로뷰-세로뷰 전환 기능, 짧고 간결한 플레이 방식 등의 차별점으로 국내 야구팬 공략에 나선다.
이와 함께 넵튠도 개발 자회사 트리플라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게임 '메이크오버 타이쿤'을 구글 플레이스토어로 출시했다. 오는 7일에는 애플 앱스토어 출시도 예정돼 있다.
메이크오버 타이쿤은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에 꾸미기 요소를 결합시켜 여성 게이머의 취향을 자극한다. 플레이어는 뷰티 살롱을 경영하면서 스타가 되고 싶은 고양이 캐릭터를 통해 헤어스타일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스파, 클리닝, 드레스 코디까지 다양한 스타일링을 경험할 수 있다.
넷이즈게임즈는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와 공동으로 개발한 모바일 게임 '반지의 제왕: 전쟁의 시작'을 오는 14일 정식 출시한다.
이 게임은 '반지의 제왕' 원작 라이선스를 정식 인가 받아 개발됐으며, 세계관, 스토리뿐만 아니라 반지의 제왕의 등장인물인 레골라스, 아라곤, 김리, 간달프, 사루만, 러츠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3부작 전체의 시나리오를 담아 절대반지를 손에 넣어 악의 세력을 물리치고 중간계를 구원하는 과정을 원작의 스토리와 연계해 더욱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플레이어는 10개의 진영 중 하나에 속한 영웅이 돼 세력을 형성하게 되며, 원작에서 악의 세력으로 등장했던 진영도 선택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색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엔젤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RPG '신의 탑M : 위대한 여정'(이하 신의 탑 M)을 오는 20일 정식 출시한다.
신의 탑M은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 중인 인기 웹툰 '신의 탑'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스토리를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으며, 2D 그래픽 기반의 수준 높은 액션 연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은 게임에서 이야기의 주인공인 '스물다섯번째 밤'이 돼 전 세계 45억 뷰의 웹툰 신의 탑의 스토리를 직접 모험하는 재미는 물론 주인공 밤의 성장을 진행하는 '레볼루션 로드', '인연스킬'부터 다채로운 장비 수집까지 디테일한 캐릭터 육성의 묘미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아이톡시가 퍼블리싱하는 MMORPG '에곤:인페르나 벨룸(이하 에곤)'도 정식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출시가 예상된다.
에곤은 라운드플랫닛의 두번째 작품으로, 대규모 전투 콘텐츠가 핵심인 한국형 MMORPG다.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플레이가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으로 컴투스 플랫폼인 '하이브'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업계관계자는 "4월에도 스포츠를 비롯한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유저들을 찾아갈 예정"이라며 "깜짝 흥행하는 게임이 나올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