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스포츠·아웃도어업계에서 우의류 출시가 봇물을 이룬다. 이들은 장마에 갑작스러운 폭우까지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우의는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우중 야외 활동 땐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비바람을 막고 체온을 지키기 위해선 우의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골프복 브랜드 빈폴골프에서는 남녀 우의류를 내놨다. 비 소식이 잦았던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이들 제품군 판매량은 전주보다 30% 이상 늘기도 했다. 케이투(K2)코리아 아웃도어 브랜드 K2에서도 방수 기능에 편의성을 갖춘 판초우의를 출시했다. 판초우의는 경량성이 우수한 나일론 소재에 판초 디자인을 갖춰 착용이 편리하다. 방수성도 뛰어나 장마철 산행이나 아웃도어 활동 시 간편하게 착용하기 좋다.
비와이엔(BYN)블랙야크가 운영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에선 흩어 뿌리는 비까지 막을 수 있는 망토형 디자인 우의와 필요에 따라 재킷과 조끼로 나눠 입을 수 있는 우의 2종을 선보였다. 레인 케이프 재킷의 경우 앞면에 옷을 넣을 수 있는 주머니가 내장돼 필요할 때마다 꺼내 입을 수 있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기장으로 흩어 뿌리는 비로부터 옷과 몸을 보호한다. 시야 확보가 중요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우중 산행, 우중 캠핑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등판에 반사 글귀도 적용했다.
재킷과 안에 입는 조끼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3인1 패커블 재킷은 조끼 허리 뒷부분에 히프색 형태의 주머니가 내장돼 기상 상황에 따라 휴대한 재킷을 손쉽게 꺼내 입을 수 있다. 방수 기능을 위해 봉제선은 심실링 가공을 했으며, 은은한 로고 덕에 깔끔한 착장이 가능해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다.
트렉스타는 파우치에 가볍게 수납이 가능한 752 그린데이 재킷을 선보였다. 잦은 비와 실내 에어컨으로 체온이 내려갈 때 의류를 걸치고 더울 땐 가볍게 어깨에 메거나 파우치에 넣어 크로스백처럼 멜 수 있어 휴대성이 좋다. 아웃도어업계 한 인사는 "장마나 갑작스러운 폭우 등 변덕스러운 여름 날씨에 대비해 철저한 준비는 필수"라며 "비가 잦은 여름철 우중 산행 시에는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비바람을 막고 체온을 지키기 위해 우비나 재킷을 챙기는 것이 좋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