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화소 광각렌즈, 30배 스페이스줌으로 고품질 사진·동영상 촬영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삼성전자가 10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폴드4'를 공개했다.
갤럭시 Z 폴드4는 향상된 기능을 통해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작업 수행이 가능하다.
특히 새로 추가된 '태스크바'는 PC와 유사한 레이아웃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최근 사용 앱에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멀티태스킹 또한 새로운 '스와이프 제스처'를 통해 더 직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다. 손가락 제스처로 전체 화면 앱을 팝업창으로 바로 전환하거나 화면을 분할하여 멀티 윈도우가 빠르게 실행된다.
특히 삼성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여 사용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앱들의 멀티태스킹 경험을 고도화했다.
크롬, 지메일 등을 포함한 구글 앱은 드래그 앤 드롭을 지원해 한 앱에서 다른 앱으로 텍스트를 포함해 링크, 사진 등을 빠르게 복사하고 붙여 넣을 수 있다.
MS 오피스와 아웃룩 사용 시 폴더블 대화면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해 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며, 드래그 앤 드롭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다.
또한 폴드3부터 적용된 'S펜' 기능을 지원해 이동 중에도 드로잉, 노트 필기가 가능하여 언제 어디서나 더 강력한 멀티태스킹 환경이 제공된다.
갤럭시 Z 폴드4는 5000만 화소의 광각 렌즈와 최대 30배 스페이스 줌 기능을 적용해 고품질의 사진과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캡처 뷰 모드'에서 활성화된 줌 맵, 듀얼 프리뷰, 후면 카메라 셀피 등 다양한 카메라 모드는 폴더블 폼팩터를 통해 제공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전작 대비 23% 더 밝아진 이미지 센서를 장착해 사용자들은 밤에도 고품질의 야간 촬영이 가능하다.
갤럭시 Z 폴드4는 120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하고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의 시인성을 개선한 메인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앱은 대화면에 최적화된 UI를 제공해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 등 OTT앱은 플렉스 모드로 편하게 감상할 수 있고, 아직 최적화되지 않은 앱도 '플렉스 모드 터치패드'를 통해 콘텐츠를 일시 중지, 되감기, 재생은 물론 확대 및 축소하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를 위해 퀄컴의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스냅드래곤 8+ Gen1 )모바일 플랫폼을 적용했다. 스냅드래곤 8+ Gen1 프로세서가 탑재되면서 전작 대비 CPU(중앙처리장치)는 15%, GPU(그래픽처리장치)는 59% NPU(신경망처리장치)는 68% 개선될 것이라는게 IT 업계의 분석이다.
또한 더욱 슬림한 힌지와 얇아진 베젤로 그립감은 유지하면서 '커버 스크린'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고, 무게를 전작 대비 8g 줄여 역대 갤럭시 Z 폴드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무게(263g)로 휴대성을 높였다.
내구성도 더 강화했다. 프레임과 힌지 커버에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했고, 커버 스크린과 후면 글라스에 코닝의 고릴라 빅투스 플러스를 적용해 외부 충격에 강하다.
갤럭시 Z 폴드4는 오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4'는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로 가격은 각각 199만8700원과 211만9700원이며, 팬텀 블랙, 그레이 그린, 베이지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 닷컴에서는 최대 1테라바이트(TB) 내장 메모리 모델을 236만1700원에 판매한다.
'S펜 폴드 에디션'과 'S펜 프로'는 별도로 판매하며, 가격은 각각 5만 5000원과 12만1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폴드4의 국내 사전 판매를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