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불확실성 해소에 1%대 강세···2470선 마감
코스피, 금리 불확실성 해소에 1%대 강세···247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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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대 급등···800선 회복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대 상승 마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당초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1p(1.22%) 오른 2477.2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34p(0.50%) 오른 2459.79에 출발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현재 연 2.25%의 기준금리를 2.5%로 0.25%p 인상했다. 이번 금통위의 결정은 한은 역사상 첫 네 차례 연속 금리인상이다. 금통위는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0.25%p씩 금리인상을 단행했고, 지난달에는 역사상 처음으로 빅스텝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인상 결정에는 금통위 전원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번 인상은 '현재 진행형'인 고(高)물가 상황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오늘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시장 예상치였던 기준금리 25bp 인상을 발표했다"며 "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 또한 하락하며 현물에서 기관, 선물에서 외국인의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2억원, 1198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803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667억79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운수창고(2.45%), 기계(2.18%), 섬유의복(1.77%), 운수장비(1.30%), 화학(0.95%), 건설업(1.06%), 유통업(1.24%), 의료정밀(1.16%), 증권(1.24%), 철강금속(1.53%)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1.19%), LG에너지솔루션(1.77%), 삼성바이오로직스(2.05%), LG화학(0.33%), 기아(3.26%), 카카오(1.60%), NAVER(1.24%), POSCO홀딩스(2.04%), 삼성물산(0.41%), 기아(3.26%) 등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708곳, 하락종목이 150곳, 변동없는 종목은 7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23p(1.79%) 오른 807.3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2.04p(0.26%) 오른 795.18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0%), 에코프로비엠(0.95%), 엘앤에프(2.85%), 리노공업(4.32%), 위메이드(1.90%), 스튜디오드래곤(1.60%), 셀트리온제약(3.32%), 카카오게임즈(1.7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9원 내린 달러당 1335.2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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