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인 달러당 1400원을 위협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이 오는 10월부터 점차 완화될 것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 부총리는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물가 전망에 대한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시점 환율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늦어도 10월경에는 소비자물가가 정점을 찍지 않을까 싶다. 그 이후로는 소폭이나마 서서히 안정화 기조로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1월까지 더 올라가지 않겠냐는 질의에 대해 "물론 국제유가나 해외 요인이 여전히 잠복해 있는 등 추가 돌발 변수가 남아있다"면서도 "아직까지는 (10월께 내려갈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신경써야 하는 건 결국 민생물가이며, 장바구니 물가"라며 "오는 10월 정도 지나면 지금 걱정하는 부분보다는 조금은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 좌우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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