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우리금융 인사기준 명확히 하라"
금융노조 "우리금융 인사기준 명확히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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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노)이 정부의 우리금융그룹 CEO 전원 교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노는 "민영화를 앞둔 중차대한 시점에서 정부는 우리금융지주 산하 CEO 싹쓸이 교체행위로 우리금융號의 미래를 또다시 혼돈 속으로 빠지게 했다"며 "국민의 혈세로 이뤄진 우리금융그룹의 조합원은 경영불안을 조장하는 정부의 CEO 일괄교체를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금융그룹의 가치하락이 곧 공적자금의 손실이며, 이는 국민손해로 이어지는 행태임을 직시하고, 국민과 우리금융 조합원 앞에 교체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적합한 인사를 인선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금노는 CEO 교체기준으로 ▲노조에서 검증하지 않은 인사 배제 및 명확한 인선기준과 원칙 준수 ▲조직 갈등을 조장하는 인사 배제 및 과도한 관치금융에 맞설 인사 인선 ▲그룹 발전을 저해하는 외풍에 맞서 자율경영을 소신 있게 할 수 있는 인사 등을 제시했다.
 
금노는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고 인선이 파행으로 치달을 경우 금융노조 산하 조합원과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을 시사했다.
 
공인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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