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농심이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안에 개설한 '신라면 분식점(Shin Ramyun Cafeteria)'을 통해 소비자와 함께 신라면 신제품을 만든다. 12일 농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신라면 분식점에서 취향대로 라면 끓여먹기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선택(옵션)은 실제 신라면 한정판에 적용된다.

신라면 분식점은 소비자가 주방에서 냄비에 물을 받아 끓이고 재료를 집어넣어 라면 조리 과정을 모두 체험한 뒤, 완성된 라면을 들고 식당으로 옮겨서 다른 소비자들이 만든 라면과 비교해볼 수 있다. 특히 소비자들 입맛에 맞춰 면발의 쫄깃함과 분말스프의 매운맛 강도, 건더기스프 종류, 계란 여부 등을 골라 끓이게 했다. 

오는 31일까지 농심은 신라면 분식점에서 '천하제일 라면 끓이기 대회' 이벤트를 열어, 조리 과정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이 반영된 '신라면큰사발' 한정판을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농심 쪽은 "컵라면을 즐겨 찾으며 다양한 경험을 중시하는 1020세대와 친밀감을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에서 신제품 결정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창조하며 재미와 만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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