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출시 지연으로 주가의 단기 반등 가능성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5만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73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신작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검은사막과 이브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각각 3%, 10.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에 대한 시장의 가장 큰 고나심은 붉은사막 출시 일정에 대한 구체화 된 정보"라며 "펄어비스는 B2B 마케팅을 주요 파트너사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연내 인게임 영상 공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3년 2분기 개발 완료를 언급한 것으로 미뤄본다면 매출 반영 시기는 내년 1분기에서 2024년 1분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내 코어 개발 인력 절반 이상이 붉은 사막과 자체 엔진 개발에 투입돼 있기 때문에 도깨비의 출시도 2024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대작의 출시가 재차 지연되어 단기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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