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산업 발전·수출 증대 기여 공로···"연구 중심 문화 덕분에 우리맛 제품 탄생"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최용호 샘표식품 연구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열린 '제25회 농림축산식품과학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29일 샘표에 따르면, 최 실장의 국무총리표창 수상은 장류산업 발전과 수출 증대에 기여한 공로다.
1991년 샘표에 입사한 최 실장은 31년간 발효기술의 핵심인 미생물 연구와 간장 개발에 힘썼다. 아미노산과 저분자 펩타이드 연구를 토대로 '맑은조선간장'을 복원한 것이다. 최 실장이 맑은조선간장 연구 중 개발한 미생물 제어 기술은 액상 조미료(요리에센스) 브랜드 '연두' 출시로 이어졌고, 최근엔 조선시대 취청장법을 현대화한 '쌈토장'도 개발됐다.
최 실장은 "샘표의 연구 중심 문화 덕분에 반평생 장류 연구에 집중하며 맑은조선간장, 연두, 유기농 고추장, 쌈토장 같은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요리에센스 연두와 유기농 고추장처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환영받으며 우리맛의 가치를 높이는 혁신 제품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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