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지난 2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통계청이 '한국형 통계시스템 확산 및 통계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기획재정부가 추진 중인 유‧무상 공적개발원조(ODA) 연계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통계청 원조사업 연계 EDCF 후속사업 발굴 △EDCF 사업 통계컨설팅 등 통계청 무상원조 지원 △두 기관 간 ODA 사업 연계를 통한 사업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이다.
앞으로 통계청의 통계시스템 분야 컨설팅 또는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등과 연계해 EDCF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또 EDCF 지원으로 구축한 정부데이터센터를 수원국 통계시스템에 활용하는 등 통계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이 보다 활성화될 전망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EDCF와 통계청의 전방위적인 협력으로 한국의 선진적인 통계시스템이 많은 개도국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훈 통계청장은 "EDCF와 협력을 통해 개도국의 통계시스템 선진화에 확대 지원할 수 있다면 향후 개도국의 지속가능발전(SDGs) 달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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