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p(0.15%) 오른 2317.1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5p(0.05%) 하락한 2312.54에 출발한 이후 상승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12월 선물옵션동시만기일 이후 이날 오후 2시까지 기관들은 1조1448억원 순매수한데 반해 금융투자는 1조6587억원을 순매수했다"면서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기관 전체 순매수 규모를 압도한 이유는 연말 배당을 노린 패시브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홀로 660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00억원, 385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763억55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올랐다. 의료정밀(3.38%), 비금속광물(2.16%), 의약품(1.32%), 화학(0.54%), 제조업(0.22%), 서비스업(0.17%), 기계(0.01%), 통신업(0.42%), 철강금속(0.32%)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운수창고(-0.16%), 건설업(-0.0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국면을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0.44%), 삼성바이오로직스(1.99%), NAVER(0.28%), 현대차(0.64%), 카카오(0.37%), 셀트리온(1.45%), 기아(1.59%), 삼성SDI(0.32%) 등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03%), KB금융(-1.16%)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74곳, 하락종목이 483곳, 변동없는 종목은 7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43p(0.50%) 오른 694.68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69p(0.10%) 오른 691.94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2%), 엘앤에프(0.11%), 에코프로비엠(0.31%), 천보(4.41%), 에스엠(2.59%), 스튜디오드래곤(0.58%), 셀트리온제약(6.15%), 리노공업(4.84%)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카카오게임즈(-0.23%), HLB(-1.14%)는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