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자 눈썹' 가로 직선형 램프 단 車가 대세
이제 '일자 눈썹' 가로 직선형 램프 단 車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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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위부터 아래방향), 스타리아, 신형 코나 모습.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올 뉴그랜저(위부터 ), 스타리아, 신형 코나.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최근 전면에 가로 일자형 램프를 적용하는 자동차들이 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내에선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하는 차들에 일명 '일자 눈썹'이라 불리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Seamless Horizon Lamp)를 적용하며 '패밀리 룩' 디자인을 강조하고 있다. 또 GM의 쉐보레도 이같은 가로 직선형 램프를 장착한 모델을 선보이고 있고, BMW나 렉서스 등은 후미등에 이런 일자형 램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이같은 일자형 램프를 장착하는 것은 미래형 디자인이라는 강렬할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할로겐 램프나 고휘도가스방전(HID) 램프는 얇고 긴 형태 등 다양한 램프 디자인이 불가했지만,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램프가 보편화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램프 디자인을 쉽게 적용할 수 있게 됐다.

현대자동차가 차량 전면에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를 첫 적용한 차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다. 이후 현대차는 지난해 말 출시한 디 올 뉴 그랜저, 지난달 출시한 디 올 뉴 코나에 같은 호라이즌 LED 램프를 적용했다. 현대차는 또 조만간 출시할 쏘나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에도 같은 전면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할 예정이며, 이어 출시할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7에도 역시 같은 램프를 장착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는 현대차의 새로운 패밀리카 디자인으로 통일성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230개의 LED 광원으로 통합된 전체 시그널 기능을 포함한 일체형 센터 램프로 세계 최초 개발됐다"고 말했다. 

쉐보레 블레이저EV(위쪽)와 루시드모터스 루시드 에어 모습. (사진=각 사)
쉐보레 블레이저 EV(위)와 루시드모터스의 루시드 에어. (사진=각 사)

현대차 외에 GM 쉐보레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이쿼녹스 EV와 블레이저 EV, 픽업트럭 실버라도 EV도 가로 직선형 램프를 적용해 강렬한 미래차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미국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 루시드 에어도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강조하기 위해 전면부에 전체 시그널 기능이 있는 호라이즌 램프를 적용했다.

전면 램프 외에 뒷면에 가로 일자형 램프를 적용한 사례는 더 많다. 지난 2016년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가 후면에 직선형 램프를 적용했고, 이어 2018년 출시된 제네시스 G90, 2019년 출시된 K7 부분 변경 모델과 K5 등에도 일자형 램프가 후미등으로 채택됐다. 이어 2020년 출시된 현대 아반떼와 투싼, 기아 스팅어와 카니발, 2021년 출시된 기아 K8과 K9,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 지난해 출시된 현대 아이오닉6, 기아 니로와 셀토스 등에 가로 직선 램프 디자인이 적용됐다.

BMW코리아는 지난해 7시리즈 후미등으로 일자형 수평 램프를 적용했고, 렉서스도 신형 NX와 UX 시리즈에 가로 직선형 후면 램프를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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