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DB손해보험이 지난해 1조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DB손해보험은 22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9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6.2%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원수보험료)은 16조415억원, 영업이익이 1조311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9%, 23.0% 증가했다.

실적 상승은 주요 보험 상품 손해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장기보험 손해율은 81.1%로 전년 대비 3.5%포인트(p) 낮아졌으며,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전년(79.5%)대비 소폭 하락한 79.4%를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전년 대비 4.6%p 오른 73.0%다.

DB손보 관계자는 "백내장 손해액 감소 및 12, 25회차 유지율 상승세가 지속되며 실적이 개선됐다"며 "음주운전 뺑소니 처벌 강화 등 자동차 사고 관련 제도 개선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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