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KB증권은 오는 3월 1일부터 해외주식 CFD(Contract For Difference, 차액결제거래) 장전(프리마켓) 거래를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KB증권 해외주식 CFD로 미국주식을 거래한다면 한국시간 기준 20시부터 예약주문을 할 수 있어 정규장 보다 3시간 30분 일찍 주문을 넣을 수 있다. 더불어, 장전(프리마켓) 거래를 통해 22시 ~ 23시 30분(서머타임 적용시 21시 ~ 22시 30분)에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정규장 보다 1시간 30분 빠르게 매매할 수 있게 된다.
해외주식 CFD로 미국주식을 투자하면 해외주식 직접 투자시 투자자가 부담하는 양도소득세 22%보다 과세 부담이 적은 11%의 파생상품 양도소득세가 적용되기 때문에 세금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해외주식 CFD를 활용한다면 해외주식 공매도와 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CFD 거래란 실제로는 현물 주식을 보유하지 않으면서 진입가격과 청산가격의 차액을 현금으로 정산하는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말한다. 개인 전문투자자 및 법인 전문투자자만 거래를 할 수 있고 일반투자자는 거래할 수 없다.
CFD 거래를 위해서는 CFD 전용계좌가 필요하며 KB증권 MTS 'M-able(마블)'을 통해 비대면으로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해외주식 CFD 장전 거래를 통해 시차로 인해 미국주식 거래에 쉽게 참여하지 못했던 고객들에게 투자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편리한 투자를 위해 투자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1월말부터 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 개시를 기념하는 온라인 거래 특가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는 KB증권 CFD 신규 및 2022년 10월 31일 이후 CFD 거래내역이 없는 장기 미거래 비대면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4월 30일(일)까지 진행되며, 이벤트 신청 고객에게 국내주식 CFD는 0.02%, 해외주식 CFD는 0.07%의 온라인 거래 특가수수료가 제공된다. 이벤트 신청은 KB증권 글로벌파생상품부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CFD 거래는 레버리지 장외파생상품으로 원금을 초과하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기타 해외주식 CFD 거래 서비스 및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KB증권 글로벌파생상품부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