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김웅 조사국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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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조사국장에 최창호 거시전망부장 보임
김웅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한국은행)
김웅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 (사진=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신민호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8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환석 부총재보 후임에 김웅 조사국장을 임명했다. 임기는 오는 9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다.

김웅 신임 부총재보는 1993년 한은에 입행한 이후 대부분의 경력을 조사국에서 근무한 거시경제 전문가다. 국내외 경제동향 분석과 거시정책과제 연구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관계자는 "김웅 신임 부총재보는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탁월한 통찰력, 업무 추진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향후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우리 경제의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중장기 과제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신임 부총재보 후임으로 공석이 된 조사국장에 최창호 현 조사국 거시전망부장이 9일자로 보임한다.

최창호 신임 조사국장은 경제학 박사(美 U.C. Davis)로 조사국에서 물가동향팀장, 동향분석팀장, 조사총괄팀장, 거시전망부장 등을 맡으며 탁월한 전문성과 기여도를 인정받은 인물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례 없이 높아진 대내외 불확실성 하에서 주요 경제현안에 정교한 분석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은 관계자는 "최 신임 국장은 거시경제 분야의 풍부한 업무경험과 수준 높은 학술지식을 바탕으로 경제상황에 대한 적확한 판단과 적절한 정책대안 제시할 것"이라며 "한은의 조사연구 기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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