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을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레인보우로보틱스 보통주 91만3936주를 주당 3만400원에 장외매수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율은 10.22%(194만200주)에서 14.99%(285만4136주)로 늘었다.
주식 매입 금액은 약 278억원이다. 거래 상대방은 레인보우로보틱스 최대주주인 오준호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6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했다.
전날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향후 본격화할 로봇 시대에 대한 선제 대응을 강화해나가겠다"며 "다양한 로봇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강화하고 고객 생활에서 유용함을 체험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1년 설립된 레인보우로보틱스는 국산 다족복행 로봇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다. 이족보행 로봇, 사족보행 로봇, 협동로봇 등을 개발하고 공급한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