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 오는 2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통해 국내 개봉
'자전거 도둑' 오는 2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 통해 국내 개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세계 2차대전 이후 프랑스의 누벨바그와 함께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이라는 문화적 트랜드를 불러 일으킨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명작 ‘자전거 도둑’이 오는 26일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국내에 정식 개봉된다.

영화 ‘자전거 도둑’은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한 남자가 자전거를 구입해 벽보를 붙이던 일을 하던 중 자전거를 도둑 맞으면서 벌어지는 감동의 작품이다.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적인 흥행과 더불어 이름을 알린 봉준호 감독의 반생을 그린 ‘만화책으로 알 수 있는 봉준호’ 일본어판에 따르면 당시 초등학생인 1981년 무렵 집에서 TV로 시청한 ‘자전거 도둑’을 본 것을 계기로 영화감독을 목표로 하게 됐다는 일화가 있다.

‘자전거 도둑’은 1950년 미국 아카데미영화 시상식과 골든글로브에서 동시에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등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영국영화협회에서 발간하는 영화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에서 선정하는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The Greatest Films of All Times)’ 1위에 올라 세계적인 작품으로 손꼽힌다.

1948년 이탈리에서 제작된 ‘자전거 도둑’은 6·25 전쟁중인 1952년 12월11일 국내에 개봉되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그 이후 단 한번도 정식 수입돼 극장에서 개봉된 적이 없었지만 최근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쳐 개봉 당시 화질로 4월 26일 스크린에서 감동의 순간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자전거도둑 (사진=일미디어)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