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락, 삼성전자 제치고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로보락, 삼성전자 제치고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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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 출시된 로보락의 신제품 S8 프로 울트라. (사진=로보락)
이 달 출시된 로보락의 신제품 S8 프로 울트라. (사진=로보락)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중국의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Roborock)은 로봇청소기 국내 출시 2년 반만에 지난해 한국 로봇청소기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 인해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가 로보락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로보락은 점유율 25% 가량을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로보락의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판매 전략이 유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로보락의 지난해 매출액(1000억원)은 전년(480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점유율 또한 상승했다. 

특히 국내 대형가전 업체가 출시하지 않은 올인원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는 44.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인원 로봇청소기란 흡입(진공)과 물걸레 청소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말한다. 

지난 2021년까지는 국내에서 브랜드 파워를 지닌 삼성전자가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점유율 1위였지만, 올인원 로봇청소기 등에 밀리며 지난해에는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지만 1위 자리를 내줬다. 

로보락은 매년 매출의 7%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높은 기술력으로 하이엔드 제품을 주로 출시하고 있다. 

김서영 로보락 한국 마케팅 총괄 매니저는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기술 선두 기업으로 최고의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한국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뛰어난 제품력으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여 온라인 채널은 물론 오프라인, 홈쇼핑 채널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전년(2100억원) 대비 41% 성장한 약 3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1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1.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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