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CPI·FOMC 앞두고 긴축 경계감 속 소폭 상승···은행주 랠리
뉴욕증시, CPI·FOMC 앞두고 긴축 경계감 속 소폭 상승···은행주 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 0.03%↑·S&P500 0,24%↑·나스닥 0.36%↑
코인베이스 12% 급락···반도체주 AMD 5% 급등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다음주로 예정된 소비자물가지표(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03%) 오른 3만3573.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6포인트(0.24%) 상승한 4283.8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99포인트(0.36%) 오른 1만3276.4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개월 만에 최고치다.

투자자들은 13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최근 발표된 고용 등 경기지표들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물가지표가 예상을 웃돌 경우 연준의 긴축기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 6월 연준 정례회의(FOMC)는 13~14일 열린다.

현재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연준이 긴축에 마침표를 찍기 보다는 금리인상을 한 달 건너뛰는 방식으로 기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6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은 79.4%, 0.25%P 인상 가능성은 20.6%로 집계됐지만, 7월은 금리인상 가능성 52.7%, 동결 가능성 36.1%로 나타났다.

개별주 중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는 소식에 코인베이스 주가가 12.09% 급락했다. 반도체업체 AMD는 파이퍼샌들러가 목표가격을 높여 잡았다는 소식에 5.34% 급등했다.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애플(-0.21%), 엔비디아(-1.32%), 메타(-0.10%), 마이크로소프트(-0.67%), 넷플릭스(-1.05%) 등은 하락했고, 아마존(1.05%), 알파벳(1.03%) 등은 상승했다.

전기차주는 테슬라가 1.70% 상승한 것을 비롯해 루시드(4.7%), 리비안(1.12%) 등은 올랐지만 니콜라(- 2.5%) 떨어졌다.

한편 미국 규제당국의 대형은행들에 대한 건전성 강화조치 가능성으로 전날 하락했던 은행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은행은 뱅크오브아메리카 2.42%, 씨티그룹 2.12%, 웰스파고 2%, 골드만삭스 1.55%, JP모간 0.18% 상승했다. 지역 은행은 팩웨스트 8.11%, 웨스턴 얼라이언스 6.09% 올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