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메타의 텍스트 기반 애플리케이션 '스레드'가 출시 당일인 지난 5일(현지 시각) 애플 앱스토어에서 앱과 게임을 통틀어 9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분석 플랫폼 데이터닷에이아이(data.ai)는 7일 △미국 △바레인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쿠웨이트 △파나마 △파라과이 △페루 등 9개 국가에서 스레드가 1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출시 다음 날에는 대한민국도 본 대열에 합류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통해 쉽게 가입할 수 있는 스레드는 출시 이전부터 메타의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를 비롯한 전 세계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이번 앱은 500자 이내의 짧은 텍스트로 소통하는 플랫폼으로 유사한 형태의 '트위터'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메타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앱 출시 16시간 만에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음을 알리기도 했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 유명 인사들은 출시 당일부터 바로 공식 계정을 생성하며 스레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스레드는 출시 당일 대한민국을 포함해 18개 국가에서 아이폰 기준 애플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부문 앱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위 차트 10등 내에 진입한 국가는 32개국에 이른다.
데이터닷에이아이는 "소셜미디어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메타는 스레드 출시를 통해 마이크로블로깅의 대표 주자인 트위터의 시장 점유율을 가져오고 보유 중인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수를 바탕으로 트위터를 넘어서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