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혜지 기자] 빙그레가 자회사 해태아이스와 올해 폭염 영향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힘을 보탠다. 최노환 빙그레 구매담당상무는 지난 5일 오후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을 찾아가 폭염 영향 취약계층 지원용 물품을 전달했다.
빙그레에 따르면,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에 음료와 빙과를 후원한다. 천안시, 빙그레, 해태아이스 등 10곳이 참여하는 이번 사업을 위해 준비한 제품은 '비비빅' '바밤바' '맑은하늘 도라지차 무라벨' 등이다. 해당 제품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영향 취약계층 2100가구와 폭염대응시설 50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빙그레는 기후변화 피해 예방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5월 환경부를 비롯한 11개 기관과 자원순환 실천문화 확산 업무협약을 했고, 고려대학교 '석탑대동제' 기간(5월 22~25일) ㈜리코가 서울 성북구 고려대 서울캠퍼스 안에 설치한 '제로스테이션'을 통해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면 자사 '더위사냥'과 해태아이스의 '폴라포'를 나눠줬다. 더위사냥과 폴라포는 탄소배출량 저감에 효과적인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한 제품이다.
더위사냥과 폴라포뿐 아니라 빙그레는 다른 제품에도 친환경 포장 적용을 확대해왔다. '아카페라 심플리'와 '도라지차'는 상표를 없애며(무라벨), 품질 문제가 없을 정도로 포장재 간소화에 힘쓴다. 지난 3월 '투게더'와 '그라시아 쿠앤크'의 포장에도 수축 필름을 없앴다. 지난해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을 통해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친환경 우수 사례 및 자원순환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