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LG카드 1조 자본확충
LG그룹, LG카드 1조 자본확충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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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은 대주주 책임하에 LG카드에 대해 1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하는 등 지원방안을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LG그룹은 그 동안 금융시장에서 제기해 온 LG카드의 추가 증자 필요성을 대주주측이 전격적으로 수용함으로써 오는 12월로 예정된 3,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포함해 내년 상반기까지 총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본확충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해 추진할 계획이라는 게 LG측의 입장이다.
또한 LG는 LG카드 경영정상화를 위한 1조원 규모의 자본확충 노력과 함께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수신기능을 가지고 있는 국내외 전략적 투자가로부터 추가적인 자본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올들어 지난 8월 이미 완료한 1조원의 자본 확충에 이어 이번에 1조원의 자본 추가 확충 및 자본유치 추진으로 최근 카드업계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고 채권시장 참여자들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G카드의 경영개선을 위한 대책과 관련해 LG 구본무 회장은“LG카드의 문제는 LG카드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카드업계 나아가 금융시장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국가경제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범 그룹적으로 지원방안을 강구하라 ”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카드 이종석 사장은“현재 충당금 적립전 영업이익이 영업수익의 40%에 달하고 있고 NIS(순이자마진)비율 역시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연체율 기조가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며“과감한 부실자산의 정리, 인원감축 및 비용절감 등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 시기를 앞당겨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 정상국 부사장은“LG대주주와 금융권이 LG카드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1조원의 추가 자본확충과 함께 국내외의 전략적 투자가로부터 자본유치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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