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SK네트웍스, 52주 신고가···연초대비 50%↑
[특징주] SK네트웍스, 52주 신고가···연초대비 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성환 사장, 지난해 80차례 걸쳐 매수···주가반등 기반
SK네트웍스 삼일빙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SK네트웍스 삼일빙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네트웍스의 주가가 꾸준히 우상향 하면서 52주 신고가 경신 랠리를 보이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15분 현재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5% 오른 5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이날 장중 한 때 5540원에 거래되면서 직전 신고가인 13일 5520원을 2거래일만에 경신했다.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올해 초 최저 3690원에 거래되기도 한 점을 고려하면 6개월여만에 50.14%나 올랐다.

전문가들은 SK네트웍스 자회사인 워커힐의 흑자전환과 함께 SK매직과 SK렌터카의 견조한 실적이 SK네트웍스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네트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377억원)보다 26.79% 증가한 478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2011년 이후 매년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지난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우상향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초 '사업형 투자회사'로의 전환에 앞서 선제적으로 이뤄졌던 다양한 신성장 사업군에 대한 직간접 투자와 함께 엑시트(Exit)를 통한 성과 창출과 주주환원이 지속될 전망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SI 성격의 투자는 향후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며 "주유소 매각 자금을 통한 투자도 진행되는 만큼, 글로벌 상황을 고려할 때 좋은 투자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사업가치 산정시 EV/EBITDA 멀티플 3.7배(최근 3년간 평균치 대비 27% 할인)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8000원으로 상향했다. 

주가 상승 랠리는 개인 최대주주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2.87% 보유)의 계속되는 자사주 매입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 사장은 지난 2021년 2월 지분 첫 매입 이후 올해 6월까지 80여회에 걸쳐 676만여주를 매입했다. 특히 2022년 주가 하락시기 50회에 걸쳐 약 185만주를 84억여원을 들여 집중 매입했다.

최 사장의 전체 매입 평단가는 5224.27원으로 이날 신고가 가격 기준 수익률은 6.04%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