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회복 본격화···백화점 매출 반등 기대"-한화證
"중국인 관광객 회복 본격화···백화점 매출 반등 기대"-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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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구매력인 큰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백화점 업종의 매출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공백에 따라 역사상 저점을 경신하던 백화점의 주가가 바닥대비 약 10% 반등했다"며 "소비 시장, 그리고 백화점 업태에 대한 우려가 정점을 지났다고 평가해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23년 하반기가 되면서 소비 시장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던 물가와 금리 등 지표들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음이 확인된다"며  "분기 전체로 보면 2분기 매출 수준을 유지할 경우 3분기에도 전년 수준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며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이 2분기부터 2019년 수준에 사실상 육박했다"며 "현대백화점의 경우 더현대서울 등 아이코닉 점포의 힘으로 2019년 1.7%를 넘어선 약 5% 수준까지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백화점의 매출 규모가 코로나19를 지나며 크게 확대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K패션, K뷰터 등 한국 문화에 대한 소비 욕구가 큰 외국인에게 있어 백화점의 MD 능력이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3분기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로 기존점성장률 반등이 소폭이나마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기저가 2~3분기 대비 10%p 가량 낮아지기 때문에 반등 폭의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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