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지난 25일 미국 잭슨홀 미팅 결과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면서 국내 증시 양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4.27p(0.96%) 오른 2543.4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28p(0.61%) 상승한 2534.42로 시작했다.
이날 국내 코스피 시장은 기관이 2991억원 매수하면서 상승했다. 외국인은 135억원만 팔며 보합세를 보였으나 개인이 2712억원어치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각각 3억6000만원, 54억3100만원 순매수해 총 57억9100만원 순매수됐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강보합세 수준이었으나 금새 회복하면서 거래시간 내내 시작 지수를 웃돌았다.
업종별로 보면 GS건설의 영업정지 이슈에도 불구하고 건설업종이 3.75%나 올랐다. 유통업(3.39%)과 비금속광물(3.30%) 등이 3% 넘게 올랐고, 철강금속(2.74%), 종이목재(2.73%), 기계(2.49%), 의료정밀(2.29%), 화학(2.00%) 등도 비교적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순으로 보면 삼성전자(-0.45%), SK하이닉스(-0.52%), 삼성바이오로직스(-0.92%), 현대차(-0.43%), 카카오(-0.21%) 등 최상위 종목 일부만 약세를 보였고, 대부분 강세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728곳, 하락종목은 155곳, 변동없는 종목은 51곳이다.
코스닥지수는 10.00p(1.11%) 오른 909.3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8.15p(0.91%) 상승한 907.53으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에코프로비엠(0.58)과 엘앤에프(7.71%), 포스코DX(7.21%), 더블유씨피(1.10%) 등은 올랐지만, 에코프로(-0.16%)는 하락했다.
JYP Ent.(2.98%), 에스엠(5.29%) 등 엔터주는 상승했다.
HLB(0.52%)는 상승했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 셀트리온제약(-1.01%)과 클래시스(-2.08%), 알테오젠(-5.58%)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었다는 평가와 주말 사이 중국의 부동산·증시 부양 조치 발표에 기대감이 유입되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상승 동조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