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직종 30만9641원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8.13%)
인력난과 숙련기능 필요로 인건비 전반적으로 상승해
인력난과 숙련기능 필요로 인건비 전반적으로 상승해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올해 하반기 건설업종의 하루 평균 임금이 작년 동기보다 약 7% 상승했다.
1일 대한건설협회가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 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전체 127개 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6만5516원으로 작년 동기(24만8819원) 대비 6.71% 상승했고, 상반기(25만5426원)대비 3.95% 올랐다.
분야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의 하루 평균 임금은 25만331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8% 상승한 금액이다.
하루 평균 임금이 가장 높은 3개 광전자직종은 40만6117원으로 6.94% 올랐고, 18개 문화재직종은 30만9641원으로 8.13%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원자력직종은 24만2천393원으로 1.18% 올랐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기능인력의 고령화와 신규 진입 인력 부족에 따른 인력난 지속으로 전반적으로 인건비가 지속 상승하고 있다"면서 "특히 고도의 숙련된 기능이 있어야 하는 직종이 임금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물량 증가에 따른 기능인력 수요 증가도 임금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번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지난 5월 전국 2000개 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조사해 집계됐으며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 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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