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한은행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디지털 금융 역량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행정안전부 산하 기관으로 국가 정보화 추진과 관련된 정책개발, 서비스 확충, 건전한 정보문화 조성, 정보격차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지능정보기술을 통해 국가 사회 전반의 혁신성장과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디지털 금융교육 인프라, 콘텐츠, 운영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시니어 등 금융소비자의 디지털 금융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센터 인프라 구축 △디지털 금융 체험환경 및 금융사기 예방교육 콘텐츠 개발 △디지털 금융 접근성 강화 및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에 관한 교육과정 개발·운영 등의 공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신한은행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으로부터 '디지털배움터' 현판을 전달받기도 했다. 디지털배움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전국 17개 광역 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고령층,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교육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모바일금융을 체험할 수 있는 '신한 쏠(SOL) 쉬운 가이드' 개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종합 솔루션 플랫폼 '지켜요' 출시 △영업점과 동일한 체험용 디지털 금융기기가 배치된 금융소비자 교육센터 '신한 학이재' 개관 등 디지털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신한 학이재를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거래', '키오스크 무인결제 어렵지 않아요' 등의 디지털 금융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향후 신한은행은 신한 학이재를 중심으로 시니어 고객 등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 교육은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최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일상이 편해진 반면, 빠른 변화에 적응이 어려운 분들도 여전히 많아 디지털 금융교육이 더욱 활성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고객이 디지털금융의 혜택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