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과힉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실시한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에서 SK브로드밴드(SKB)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셋톱박스 부문이용자 만족도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VOD 추천 콘텐츠 만족도도 IPTV 3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유료방송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 평가는 IPTV·SO(종합유선방송)·위성방송 등 전체 18개 유료방송 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 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 음량수준 등 정량적 항목과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 정성적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왔다.
SKB는 AI 음성인식 셋톱박스 기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 △TV 인식 정확도(61.2) △기타서비스 인식 정확도(64.9) △반응속도(59.4) △기능 다양성(57.3) △출력 명확성(63.6) △응답결과 적정성(63.0) 등 평가 항목에서 KT를 넘고 1위를 기록했다.
SKB는 콘텐츠 만족도 결과 중 고객 취향의 VOD(주문형 비디오) 추천에서도 62.6점으로 IPTV 3사(KT·SKB·LG유플러스) 중 1위를 차지했다. 영상개수에 대한 점수는 무료 영상이 56.1점으로 가장 낮았으나, 유료 영상에 대해서는 62.3점으로 가장 높았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유료방송서비스 품질 평가는 정량지표 표본 기구 수를 늘렸으며, 품질평가 발표 시기를 앞당기는 등 실용적인 품질 평가가 되도록 추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