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로봇 상승···코스피, 2500 코앞서 마감
반도체·이차전지+로봇 상승···코스피, 2500 코앞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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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장보다 21.35p(0.86%) 오른 2,491.20으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전장보다 21.35p(0.86%) 오른 2,491.20으로 마감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로봇 촉진법 개정안 시행으로 기계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35p(0.86%) 오른 2491.20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13p(0.21%) 하락한 2464.72로 시작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이 1005억원, 4370억원을 사들여 지수가 거래시간 내내 상승했다. 개인은 5395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951억24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825억4800만원 순매수 되면서 총 1776억7200만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이날은 두산로보틱스(13.81%)의 강세에 힘입어 기계(2.38%) 업종이 크게 올랐다. 또 철강금속(1.47%), 화학(1.25%), 전기전자(1.18%), 제조업(1.03%), 서비스업(1.02%) 등 업종들도 1% 넘게 상승했다.

하락한 업종은 섬유의복(-0.75%), 의료정밀(-0.55%), 증권(-0.28%), 음식료업(-0.14%), 종이목재(-0.03%) 정도에 그쳤다.

코스피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28%), SK하이닉스(1.15%) 등 반도체와 LG에너지솔루션(2.78%), POSCO홀딩스(1.83%), 삼성SDI(3.72%), SK이노베이션(3.31%) 등 이차전지가 동반 상승했으나 현대차(-0.43%), 기아(-0.94%), 현대모비스(-1.74%) 등 자동차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652곳, 하락종목은 230곳, 변동없는 종목은 5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14.02p(1.75%) 오른 813.0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1.23p(0.15%) 하락한 797.83으로 시작했다.

코스피 상승에 힘입어 코스닥에서도 이차전지와 반도체가 함께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5.46%), 에코프로(7.22%), 엘앤에프(1.35%) 등 이차전지 종목, HPSP(0.40%), 리노공업(2.88%), 솔브레인(1.11%), 이오테크닉스(1.59%), 동진쎄미켐(0.82%) 등 반도체 종목이 올랐다.

다만 알테오젠(-1.88%), 클래시스(-1.02%) 같은 바이오·헬스케어 종목과 에스엠(-0.33%) 등 엔터주 일부가 하락했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유입되면서 이차전지, 반도체, 기계업종이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로봇 촉진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로봇을 이용한 물류 배송, 순찰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로봇 종목이 다수 포함된 기계 업종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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