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9618억…36%↓
우리금융, 상반기 당기순익 9618억…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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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상반기 결산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감소한 96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1일 밝혔다. 주요재무지표인 총자산이익율(ROA)은 0.7%, 총 자본이익율(ROE)은 14.5% 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이었던 LG카드 매각익을 제외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한 연체율 등의 자산 건전성 지표들은 오히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말보다 은행부분 대출채권이 11.0% 늘어난 것을 비롯 총자산 318조1000억 원을 달성해 안정적인 자산성장해를 유지했으며, 이자이익 또한 지난해 동기대비 7.8%증가했다. 수수료수익은 지난1분기 대비 13.6%증가했는데 이는 방카슈랑스, 금융상품 판매 등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우리아비바 생명의 계열 편입과 우리파이낸셜의 신용대출시장 본격진출 등에 따라 비은행 부문의 이익기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p증가한 28.3%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인 은행부문 연체율, 고정이하여신비율, NPL 커버리지비율은 각각 0.56%, 0.7%, 189.4%(은행 기준 200.1%)로 지난해 말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의 순영업수익은 2조4023억원, 당기순이익은 7920억원으로 순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63억원 감소했으나, LG카드 매각익 5073억원과 올해 CDO관련 손실2218억원을 감안하면 1928억원 증가한 실적이라는 것이 은행측 설명이다.
 
올해 6월말 현재 총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7조원 증가한 236조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7%, 연체비율은 0.55%, NPL커버리지 비율은 199.0%로 양호한 자산건전성을 유지했다.
 
또한 주요재무비율인 총자산이익율(ROA), 판매관리 비용율, 순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각각 0.8%, 42.8%, 0.3%를 나타내 예금보험공사와 체결한 경영계획이행약정(MOU) 5개 항목을 모두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카드사업에 대한 선투자비용이 많았고 CDO 등 과거 취급한 외화유가증권 투자손실이 있었음에도 2조 4천억원의 순영업수익을 시현한 것은 어떠한 경기변동의 충격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단단한 수익력을 증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계열사인 광주은행은 716억원, 경남은행 1,278억원, 우리투자증권은 16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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