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 선정 '코앞'···IT 골리앗과 다윗 붙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 선정 '코앞'···IT 골리앗과 다윗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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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상장사 위메이드 vs 아이티센
부산시청 (사진=부산광역시 홈페이지)
부산시청 (사진=부산광역시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이도경 기자] 부산시가 추진하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BDX)의 설립·운영을 맡는 민간사업자 선정 발표가 내주 예정된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될 업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2파전’으로 치러지는 사업자 선정에는 IT 골리앗과 다윗(위메이드 대 아이티센) 접전 양상이다. 게임사 위메이드는 시총(최근 기준) 2조3400억원, IT 중견업체 아이티센은 1100억원이지만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는 둘다 사업 노하우가 만만치 않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 및 운영 사업자 공고에 위메이드와 아이티센 2개 업체가 응모했다.

아이티센은 중견 IT 업계를 대표하는 코스닥 상장사로 한국금거래소를 인수하고 암호화폐/NFT 관련회사에 투자하는 등 디지털 자산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게임회사로 가상화폐 위믹스를 발행하고 있다.

아이티센 중심의 부산BDX컨소시엄의 경우 IT기업, 금융권, 지역 기업 등의 연합 형태로 응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메이드의 경우 가상화폐(암호화폐) 발행 경험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지만 부산디지털거래소의 특성상 가상화폐를 다루지 않는 점은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100% 민간 자체 투자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거래소 제반 시설 비용 투자를 비롯해 운영·소유권 등을 모두 가지게 된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다르게 토큰증권(ST) 등 실제 가치를 지닌 디지털자산을 거래하게 된다. 이를테면 토근화 대상에는 귀금속·원자재·탄소배출권·지식재산권 등이 있다.

이점에서 일각에선 관련 경험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아이티센 우위를 점치기도 한다.

부산시는 블록체인 특구 부산에 걸맞은 거래소 설립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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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 2023-12-12 16:03:25
또 지역사업이라고 늬들끼리 주먹구구식으로 하다간 혼날줄알아라!! 부산시장 아파트 2채 해결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