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국내 ICT 업계 '총출동'··첨단 AI기술 소개, 사업기회 모색
[CES]국내 ICT 업계 '총출동'··첨단 AI기술 소개, 사업기회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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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SK 그룹과 함께 560평 규모 공동 전시관 운영···KT·LGU+ 임직원 참관단 파견
네이버·카카오 투자 AI 스타트업 대거 참여···과기정통부 정책조사단 구성해 참석
(사진=CES APAC)
(사진=CES APAC)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 Show) 2024'가 오는 9일부터 12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통신 3사를 비롯한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업계가 행사에 참가하며 관심이 모인다.

CE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IT·AI·에너지·바이오 등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내년 사업 방향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약 3000개 기업이 부스로 참가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참자가도 각국에서 총 13만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SKT 등 통신업계와 AI 스타트업이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특히 SKT는 총 7개 그룹 계열사와 함께 행사장 내 약 560평 규모의 공동 전시관을 운영하고 넷 제로, 도심항공교통(UAM), AI 데이터센터 모델, AI 미디어 스튜디오 등 핵심 AI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해당 전시관은 '원더랜드'라는 테마파크 콘셉트로, 관람객들은 SKT가 오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AM 기체를 토대로 한 '매직카펫'을 타고 전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CES에 임직원 참관단을 파견해 내년도 ICT 사업 방향과 트렌드를 점검할 계획이다.

KT는 신수정 전략신사업부문 부사장 등 임원진이 현장을 방문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LG유플러스는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개발 인력과 성준현 AI/데이터 프로덕트 담당 산하 CDO(최고 데이터 책임자) 조직 구성원이 각종 전시와 세션, 기조 연설에 참석한다.

SK텔레콤 및 SK 그룹사의 CES 2024 전시 공간 (사진=SKT)

이외 국내 양대 플랫폼 네이버와 카카오가 투자한 AI·디지털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CES 현장을 빛낼 전망이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 △레티널 △뷰런테크놀로지 △누비랩 △가우디오랩 등 총 19개 기업은 각기 다른 산업에 AI를 접목한 서비스를 자랑할 예정이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뉴로티엑스 △메디띵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티제이랩스 등 10여개 스타트업도 AI와 디지털헬스케어를 결합한 신기술을 공개한다.

AR 글래스의 핵심 광학계를 개발하는 '레티널'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업 결과물을 이번 CES 2024에서 최초 공개하며, AI 오디오 전문 기업 '가우디오랩'은 CES에 참가해 AI 음원 분리 기술을 활용한 독자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라이다 솔루션 대표기업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모빌리티관에서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 솔루션 '뷰원'과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뷰투'를 선보인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CES에 참가한 누비랩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시관 내 42평 규모의 단독 부스를 열고 푸드 AI 기술을 집중 조명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번 CES2024 행사에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방안을 모색한다고 5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단장으로 정책조사단을 구성해 CES 참여 기업들과 간담회, 해외 한인 연구자 간담회, 디지털 청년 인재 포럼 등을 열고 글로벌 진출과 연구개발(R&D)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레티널, 가우디오랩, 누비랩, 뷰런테크놀로지 CES 2024 참가 이미지. (사진=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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