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츠협회, 데이터센터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한국리츠협회, 데이터센터연합회와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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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오른쪽)과 정병윤 한국리츠협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사진=한국리츠협회)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한국리츠협회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데이터센터 관련 부동산금융 분야의 정보교류 및 제도개선추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리츠협회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 REITs)에 대한 법령 및 제도개선 연구, 대정부 건의와 인력 양성 교육 등 리츠산업의 전문화와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협회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연구 및 조사사업, 법·제도 개선 등 대정부 활동은 물론 관련 표준개발, 연간 산업동향리포트 발간, 그린데이터센터 인증 운영, 데이터센터 서밋 코리아 개최 등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계 성장에 필요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이터센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협회다.

국내 데이터센터의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이는 IT인프라 시장이 클라우스 서비스 중심으로 변경되며, 저장공간 확보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이터센터가 새로운 투자처로 부각되면서, 과거 통신사가 주도해온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이 다양한 형태의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시장으로 재편되고 있다.

리츠는 일반인들이 소액으로도 우량 부동산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투자상품이다. 최근 리츠의 투자영역을 데이터센터와 같은 다양한 영역의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개선이 지속적으로 진행중에 있다. 현재 국내 리츠 중 데이터센터를 자산으로 담고 있는 리츠는 3개로 자산총계는 5444억원 규모다. 이는 미국의 데이터센터리츠 규모(약 151조7000억원)의 0.3%, 싱가포르의 데이터센터리츠 규모(약 4조2000억원)의 13%에 불과한 규모다.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2021년 시장규모는 약 5조원으로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규모(약 85조7000억원)에 비해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돼야 할 시점이다. 리츠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신규투자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세제지원 등에 대해 관련부처 건의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데이터센터산업과 리츠의 발전을 위한 교류 협력 △리츠를 통한 데이터센터 건립추진 관련 자문 협력 △데이터센터 활성화를 위한 필요 정보의 상호교류 △데이터센터 관련 규제·제도개선 추진 등 제반 협력사항 협력 △데이터센터산업과 리츠의 발전 위한 협력연구 수행 △학술회의, 세미나 등 공동행사 개최를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리츠협회와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활발한 교류로 리츠를 활용한 데이터센터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일반 국민들이 데이터센터를 통한 수익을 함께 향유하고, 국내 양질의 데이터센터 설립이 가속화돼 국가 미래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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