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작년 순이익 2조1333억원···첫 '2조 클럽' 진입
메리츠금융, 작년 순이익 2조1333억원···첫 '2조 클럽'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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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증권이 호실적 견인···화재, 순익 1.5조·전년比 25.2%↑
(사진=메리츠화재)
(사진=메리츠화재)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1333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2조원대 이익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총자산은 102조2627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8.2%를 달성했다.

메리츠금융의 호실적은 핵심 자회사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이끌었다. 

회사별로 보면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조1171억원, 1조57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6%, 25.2% 증가했다.

메리츠화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3.2% 증가한 10조8617억원을 달성했다.

출혈 영업 경쟁에 동참하지 않고 우량 계약 중심의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 등 본업 경쟁력에 충실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메리츠증권은 2023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813억원과 59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영업이익은 2년 연속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차액결제거래(CFD),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에서 리스크 관리로 손실을 최소화했고, 트레이딩과 금융수지, 리테일 등 각 부문에서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메리츠화재는 양질의 장기 보장성 보험 매출 확대를 통한 장기 손익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메리츠증권은 어려운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해 선제적이고 보수적인 리스크관리를 통해 우량자산 중심의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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