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결산법인들 수출ㆍ내수 모두 증가
상반기 결산법인들 수출ㆍ내수 모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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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올 상반기 12월 결산법인들의 수출 증가율이 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증가율 또한 17% 기록하며 괄목적인 성과를 보였다.
 
2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2008년도 12월 결산법인 399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수출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4.57% 늘어난 148조657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 또한 같은기간 17.82% 증가한 99조7317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수출금액 증가를 보인 업종은 화학으로 27조 6283억원을 수출하며 전년동기대비 44.75%의 증가율을 보였다. 기계(38.79%), 전기전자(21.02%), 운수장비(20.12%)가 그 뒤를 이었다.
 
업종별 수출비중에 있어선 전기전자가 78.02%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p오른 수치를 보여주며,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가장 큰 수출 비중을 차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장비는 72.43%로 전기전자에 바짝 다가섰으며, 의료정밀(64.47%), 기계(58.68%)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비중 증감률에선 기계가 7.77%p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화학(2.41%p)을 큰 차로 따돌렸으며, 운수장비가 2.23%p로 나타났다. 그 외에는 모두 1%이하의 증감률을 보였다.
 
내수 금액 현황에서도 화학의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화학은 31.34%가 증가한 21조 6568억원을 기록했다. 그 뒤로 철강금속이(27.17%, 23조2879억원), 종이목재(22.92%, 2조 1579억원), 전기전자(12.54%, 16조 4003억원) 순이었다.
 
국내 10대 그룹의 수출ㆍ내수의 증감률에선 두 부분 모두 한화가 앞섰다. 한화는 수출금액 47.75%, 내수금액에서 53.13%의 상승을 보였다. 수출에선 2위 금호아시아나보다 2.45%로 소폭 앞섰지만, 내수에선 2위 SK보다 31.61%의 큰 차이를 보였다.
 
주요 항목별 상위사에선 삼성전자가 27조 9772억원으로 수출금액 최상위사로 올라서며 2위인 LG전자(10조7950억원)를 큰 차이로 앞섰다. 현대자동차(10조 3357억원), 현대중공업(8조 1068억원), LG 디스플레이(7조 676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내수금액에선 POSCO가 9조 3267억원을 기록했으며, 삼성전자(7조 2692억원), 현대자동차(6조 9689억원), S-oil(4조 3058억원) 순이었다.
 
한편, 결산기 변경 등 전기와 비교 불가능한 24개사는 제외됐으며, 18개 업종 중 비제조업인 금융, 건설, 서비스, 유통, 통신, 운수창고, 전기가스 역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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